바이오 방식 음식물처리기 업체 오클린(대표 김회수)가 서울 양천구와 손잡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내 74개 어린이집에 제품을 일괄 공급한다. 단체 급식소의 잔반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환경오염 여지를 없애기 위해 양천구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처음 보급하는 음식물처리기에 오클린의 제품이 선택된 것이다.

오클린은 이번 양천구 어린이집 제품 선정과정에서 음식물자연처리시스템의 우수성이 입증돼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클린 관계자는 “양천구 민간 및 구립 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 사회복지 시설 74곳 중 지난달 미생물방식 음식물처리기 ‘OK-02SK(사진)’를 50곳에 설치했으며 이달 중 나머지 24곳에도 제품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천구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내 단체급식소 중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음식물처리기를 시범 보급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양천구는 단체급식소 위생상태와 잔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국내 모든 음식물처리기를 대상으로 검토한 후, 자체 심의회와 설명회를 거쳐 오클린 제품을 선정, 제품 설치계약을 맺었다. 74곳에 달하는 관내 어린이집에 일괄적으로 오클린 제품을 1대씩 설치하고 사용실태를 모니터링한 후 내년에는 관내 음식점에도 홍보할 예정이다.

오클린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하는 과정에서 양천구청이 건조식등 모든 음식물처리기를 조사검토한 결과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OK-02SK를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 관내에 보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클린은 이번 양천구청의 어린이집 제품 설치이후 서울의 다른 구청과 지방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전국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클린은 이미 종로구와 강서구 등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21곳에 제품을 납품해 호응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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